스마트폰 선호층 구분 뚜렷… 30대이상 갤럭시S·20대는 아이폰

입력 2011-03-09 18:33

스마트폰 소비자 중 30대 이상은 갤럭시S, 20대는 아이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리서치가 만 16세 이상의 스마트폰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구입하고 싶은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50.9%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애플 아이폰은 40.8%, LG전자는 2.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63.1%)와 30대(55.1%)가 갤럭시S를 선호한 반면 20대(57.9%)는 아이폰을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할 경우 현재 사용하고 있는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자는 아이폰(83.3%)이 갤럭시S(53.6%)보다 월등히 많았다. 같은 통신사를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SKT(88.3%)가 KT(49.1%)보다 많았다. SKT를 선호한 소비자들은 통화품질의 우수성(23.4%)을 가장 많이 꼽았고 KT는 WiFi 이용(28.1%)을 들었다.

동서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이동통신사에서 스마폰을 출시할 경우 이동통신사의 부가적인 서비스와 브랜드 이미지에 따라 경쟁구도가 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웅 선임기자 yw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