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스마트타운에 100개 청년기업 창업 생태계조성키로

입력 2011-03-08 23:25

경인전철 제물포역 인근 옛 인천대 캠퍼스가 인천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거듭난다.

인천시는 ‘제물포 스마트타운 실행계획’을 8일 확정하고 예비창업자들의 창업교육 등 단계별 지원정책을 통해 100개 규모의 청년 창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옛 인천대 본관 8221㎡는 ‘청년창업의 성지, 경제수도 인천’ 조성을 위한 창업사관학교로 운영된다. 청년 인재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한 뒤 여기에 자금과 기술력을 결합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어 단계에서 선행 기술조사를 무상지원하고, 아이디어 보호위원 위촉 등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식재산권 출원 비용도 무상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최우수 창업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창업자가 자기자금 부담없이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 후 6개월까지 최대 3억원 가량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에 성공할 경우 후배기업에 지원금을 환원하는 ‘마일리지 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창업 준비자들에게 10㎡이내의 예비창업실을 6개월간 무료 임대하고, 창업 성공자에게는 6개월간 30㎡ 규모의 사무실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