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또 별세

입력 2011-03-08 19:10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만주와 싱가포르에서 강제로 위안부 생활을 한 장모(88) 할머니가 7일 오후 수도권 자택에서 지병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8일 밝혔다.

충북 영동 출신인 장 할머니는 2000년대 초반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뒤 국제사회에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데 노력했다. 장 할머니는 2006년 호주와 독일에서 열린 위안부 증언집회에 참석하고 2007년 캐나다 의회가 결의를 채택할 때 증언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