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의 삶 실천을… 구세군 3월 ‘건전생활 캠페인’
입력 2011-03-08 17:57
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 박만희)은 3월 한 달을 ‘절제의 달’로 선포하고 전국 지방회별로 과소비 추방, 마약퇴치, 환경보호, 금주금연을 강조하는 ‘건전생활 캠페인’을 펼친다.
대한본영과 서울지방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감리회관 앞에서, 남서울지방회는 18일 오전 11시 영등포역 앞, 구세군사관학교는 25일 오전 9시 과천경마장과 오전 11시 과천 우물가광장, 충청지방회는 20일 오후 3시 대전역 광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구세군은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 등에 ‘절제특집호’를 배포해 전 국민에게 환경보호와 약물 사용의 위험, 더불어 사는 사회를 강조한다. 구세군 보건사업부는 에이즈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함께 벌인다.
매년 3월 실시되는 구세군의 절제운동은 1909년 기관지인 ‘구세공보’ 창간호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됐고 1921년부터 가두캠페인과 문서선교로 확대됐다.
구세군은 구한말 당시 사회에 만연해 있던 술과 담배문화 청산을 위한 금주금연운동을 벌여 사회운동으로 확대시키는 데 공헌했다. 90년대 들어서는 절제운동과 함께 건전생활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온 구세군은 퇴폐풍조와 사회악 척결운동을 전개했으며 청소년들을 학원 폭력과 알코올·유해물질 흡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예방선도 및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