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정 총장, “성서대는 현장형 예배인도자 산실”

입력 2011-03-08 19:36


“수능시험과는 상관없이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해 교회가 요구하는 사역자를 교육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학문의 기회를 놓친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과정입니다.”

서울 노원구 동일로에 있는 한국성서대학교 강우정(사진) 총장은 대학 내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과정이 한국교회가 요구하는 실제적인 사역자 양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중에서도 성서대만의 특화된 학부를 꼽으면 실용음악학부(학부장 최인혁)의 예배인도 전공 및 예배연주 전공을 들 수 있다. 이는 음악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신학적 토대를 탄탄히 쌓고 영성을 길러 전문 예배인도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뛰는 영향력이 큰 예배인도자를 강사로 초청해 이론이 아닌 실제적인 부분에 치중하는 교육시스템을 구성해 놓고 있다. 이 과정은 3년 6개월 만에 학사학위를 받고 학비도 저렴하며 목회자 자녀에겐 장학금 혜택도 주어진다.

성서대 평생교육원은 크게 신학부와 실용음악학부, 교회음악학부로 나뉜다. 신학부에서는 신학 및 사회복지학, 아동학 등을 전공할 수 있다. 실용음악학부에는 앞서 소개한 2개 전공 외에 창작뮤지컬 전공이 하나 더 있다. 교회음악학부에서는 합창지휘 와 클래식 연주 및 작곡 등을 전공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평생교육원 서요한 부원장은 “유비쿼터스의 시대에 시대를 읽는 안목과 흐름, 소통을 원한다면 기존의 틀을 넘어 핵심적 가치와 능력을 소유해야 한다”며 “이런 맥락에서 성서대 교육원은 진정 하나님과 시대가 요구하는 사명자를 훈련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험과 학문이 결합된 실용적 강의를 택해 바람직한 교회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는 성서대 평생교육원은 개인 영성 회복과 세계화, 기독교 예술성 회복, 시대변화 주도 및 사회성 회복이라는 5대 교육철학을 강조한다. 아울러 자신을 희생해 열매를 맺는 성서대만의 밀알정신 구현에도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edream.ac.kr·02-950-5535).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