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3月 9日)
입력 2011-03-08 20:31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시편 139:2∼4)
내가 성경을 읽지만 때론 성경이 나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성령께서 성경을 통해 나를 감찰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죄와 까먹고 있던 꿈까지 생각나게 해주십니다. 그 때문에 가슴을 치게도 하고, 가슴을 설레게도 합니다. 감추고 싶던 과거와 알지 못하는 먼 미래까지, 내 마음 깊숙한 동기와 미움, 시기, 정욕까지도 그 앞에서는 낱낱이 드러납니다. 그럴 땐 성경을 대하는 게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심리학이 말하는 직면(直面)의 상태입니다. 직면은 비록 아픈 순간이지만 성숙의 계기이기도 합니다. 하나님 말씀은 이처럼 나를 비추고, 깨닫고, 자라게 합니다.
<종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