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천 선정 ‘존경받는 기업’ 한국 기업 중 1위

입력 2011-03-07 18:13

포스코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평가’에서 한국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포천은 7일 세계 33개국 667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혁신과 인적자원 관리, 재무 건전성과 국제경쟁력 등 9개 항목에 걸친 평가 점수를 공개했다. 각 분야 최고경영자와 애널리스트 등 4170명이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포스코는 7.21점을 얻어 한국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가스공사가 6.80으로 2위에 올랐고 SK홀딩스(6.78)와 삼성전자(6.16), 현대자동차(4.68)가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포스코는 철강분야 순위에서도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에너지분야에 속한 가스공사는 RWA(7.00), 플레인스 올 아메리칸 파이프라인(6.96), 에디슨(6.87)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한편 기업인과 애널리스트 설문조사만으로 선정한 톱50에선 애플이 1위를 차지했고 구글이 2위,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대표적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과 P&G, 코카콜라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38위에 올랐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