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인공관절 수술로봇 국산화 성공
입력 2011-03-07 18:14
현대중공업은 큐렉소 등과 함께 지식경제부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 최종 심사에서 개발완료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로보닥(ROBODOC·사진)의 국산화를 위한 과제로, 현대중공업은 로봇 본체와 제어기 등 핵심장치 개발을 맡았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의료용 로봇을 전량 수입해왔다.
현대중공업은 이르면 상반기 중 로봇 본체 생산에 들어가 2015년까지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달성, 세계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의 60%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국산화로 고부가가치 의료용 로봇의 다양한 기반 기술을 축적하게 됐다”며 “향후 척추 및 뇌수술 등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해 세계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