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장훈 2년만에 ‘이달의 선수상’… 역대 최다 기록 경신

입력 2011-03-07 18:04

프로농구에서 매 경기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서장훈(37·전자랜드)이 2년 만에 정규리그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KBL은 기자단 투표 결과 서장훈이 유효 투표수 78표 중 67표를 획득해 월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서장훈은 이로써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7번째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아 KBL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추승균(37·KCC)이 4회 수상해 서장훈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서장훈은 2월 한 달 간 11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1분32초를 활약하며 18득점, 5리바운드, 1.7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장훈이 출전한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8승 3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순위 2위를 유지하며 KT와의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1998∼99 시즌 프로에 데뷔한 서장훈은 1999∼2000 시즌 11월의 선수로 뽑힌 데 이어 2008∼2009 시즌 2월의 선수로 뽑히기까지 모두 6번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