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맛·품질 좋아진다

입력 2011-03-07 22:03

서울 수돗물의 맛과 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상수도 관리기준을 신설·강화하는 내용의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2012년부터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건강 분야 3개, 맛 분야 6개 등 9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건강 분야에서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 인체 필수 미네랄을 ℓ당 20∼100㎎을 함유하도록 했다.

맛 분야에서는 온도 기준을 새로 만들었다. 청량감을 느끼며 마시기에 적당한 4∼15도로 수돗물 온도를 유지한다. 소독 냄새를 유발하는 잔류염소 기준을 현재 먹는 물 수질기준인 ℓ당 4㎎ 이하에서 ℓ당 0.1∼0.3㎎로 높인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