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2014년 흑자 달성”… ‘뉴 메트로 경영계획’ 발표

입력 2011-03-07 22:04


서울메트로는 2013년까지 손익 균형을 맞추고 2014년에 흑자전환 달성을 목표로 하는 ‘뉴 메트로(New Metro·새로운 지하철) 경영계획’을 7일 발표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운영사인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256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올해 손실을 2000억원, 2012년에는 1500억원으로 낮출 방침이다.

특히 수익 확대를 위해 2단계 공사 중인 지하철 9호선, 동북선 경전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5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국내 철도시장 공략을 강화키로 했다.

몽골 울란바토르 지하철, 라오스 비엔티엔시 철도건설, 베트남 호찌민 1호선 지하철 건설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지하철 종이승차권이 사라지면서 문을 닫은 매표실 100곳 등 역사 내 공간을 상가로 개발, 2016년까지 35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목표를 세웠다. 2·4호선 사당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 2호선 강변역 등의 직원 사무공간이나 기능실도 재배치해 상가로 만들 예정이다.

이날 서울메트로는 안전(Safety)과 서비스(Service)의 첫 글자에 현재 진행형을 뜻하는 ‘ing’를 조합한 새 슬로건 ‘SSing 뉴 메트로(로고)’를 공개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