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아파트 광고모델은? 장·동·건
입력 2011-03-06 19:24
내로라하는 인기스타들이 경쟁해 온 아파트 광고 무대에서 가장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킨 별 중의 별은 누굴까.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장수 아파트 광고 모델은 2002년 7월 포스코건설과 ‘더샵’ 아파트 전속모델로 계약한 배우 장동건(사진)이다. 장동건은 아이를 돌보는 아빠 역할로 출연한 새 CF가 지난달 공중파를 타면서 업계 최초로 10년째 한 아파트 광고를 책임진 모델이 됐다. 지난해까지 그와 나란히 9년째 GS건설의 ‘자이’ 모델로 활약한 이영애의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당분간 그의 아성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롱런은 이영애 이미연 김남주 김태희 등 여성 톱스타들이 독점해 온 아파트 광고 시장에서 거의 유일한 남성으로서 이뤄낸 것이라 더욱 주목받는다.
장동건은 쟁쟁한 라이벌들이 저무는 사이에도 한결같이 바른 이미지를 유지한 덕분에 최장수 아파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한 가정의 가장이 됨으로써 아파트 모델로서 가치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