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차 정도야”… 박인비 JLPGA 개막전 역전 우승
입력 2011-03-06 18:59
박인비(23·팬코리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박인비는 6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달리던 후지타 사이키(일본)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으로 JLPGA 통산 4승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일본에서 통산 3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우승 상금 1440만 엔(약 1억5900만원)을 챙겼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관왕에 오른 이보미(23·하이마트)는 송보배(25)와 공동 3위(7언더파 209타)에 오르며 일본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신지애(23·미래에셋)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