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펀 사명 한화솔라원 변경, 나스닥서 선포

입력 2011-03-06 18:59


한화그룹은 지난해 인수한 세계적 태양광기업 솔라펀의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바꿔 미국 나스닥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태양광사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한화솔라원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 타워에서 피터 시에 최고경영자(CEO)와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 김동관 한화그룹 차장 및 나스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사명을 선포(사진)했다고 6일 전했다.

이날 15분 동안 진행된 행사는 타임스 스퀘어의 대표적 건물인 나스닥 마켓사이트의 외부 비디오타워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화솔라원을 소개하는 영상물과 한화그룹의 CI인 트라이서클을 포함한 한화솔라원의 사명이 1시간 동안 방영됐다.

한화그룹이 지난해 8월 49.9%의 지분을 인수한 한화솔라원은 현재 중국 치둥에 태양전지 500㎿와 모듈 900㎿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춘 태양광 전문 회사로, 올해 말 태양전지 1.3GW, 모듈 1.5GW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라원은 또 MOU를 맺은 난퉁경제기술개발지구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해 2G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설비를 건립하기로 하고 올 상반기 중 1GW 규모의 생산설비 착공에 돌입,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전석운 기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