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독일 사운드의 진수… 서울바로크합주단 정기연주회
입력 2011-03-06 17:20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올해 첫 정기연주회가 오는 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초청된 독일의 중견 대가들이 정통 독일사운드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를 맡은 울프 클라우젠니처 교수는 매년 여름 독일의 바이로이트에서 열리는 바그너 축제인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30년간 바이올린 파트 단원으로 참가해 온 독일 음악계의 대표적인 거장이다. 독일 정통주의 음악관에 충실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정기연주회의 첫 곡은 리하르트 바그너의 대표적인 관현악곡 ‘지그프리트 목가(Siegfried Idyll)’다. 지휘자인 클라우젠니처와 서울바로크합주단의 김민 음악감독은 바그너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서울바로크합주단과 함께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협연할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의 악장 베른하르트 하르톡도 주목의 대상이다. 오랫동안 베를린필하모니의 단원으로도 활동했던 그는 매력적인 음색, 치밀한 기교와 따뜻한 음색이 조화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노 협연자인 파틱은 서울바로크합주단과 바흐의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