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태반음료 ‘마비천액’ 출시… 피로 회복·간기능 개선 등 효능

입력 2011-03-06 17:18


인체에 유용한 생리 활성물질을 다량 함유한 ‘말 태반 발효 음료’가 나왔다.

㈜유미락은 서울대 천연물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제주산 말의 태반 추출액에 브라질 정글에 사는 약용 식물 과라나·아사이베리와 복분자 추출액 등을 혼합해 만든 ‘마비천액’(사진)을 개발, 최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말이 새끼를 낳을 때 나오는 태반에는 다양한 종류의 아미노산과 활성 펩타이드, 비타민을 비롯해 면역력을 높이는 성장촉진인자들이 다수 함유돼 있다. 때문에 스태미너 강화 및 피로회복, 간기능 개선과 자양 강장, 면역력 증강, 갱년기 장애 개선, 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국내외 연구 논문을 통해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런 유용 물질들이 파괴되지 않고 체내에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쉽지 않고, 추출액에서 심한 냄새가 나는 것도 제품화하는 데 걸림돌이었다. 이에 서울대 연구팀은 특수 균주를 이용해 2차에 걸친 발효과정을 거쳐 생산된 말 태반 추출액을 아주 잘게 쪼개는 ‘나노 분자 캡슐화’와 ‘나노 리포좀 공법’을 이용해 무색·무취의 추출액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제품은 유미락과 판매 계약을 맺은 총판점과 전국 주요 도시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값은 20㎖들이 30바이알 1세트에 39만원이다(070-8279-8635).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