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 통일 위한 구국기도회
입력 2011-03-04 10:35
한반도의 복음적 통일을 간구하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3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시작됐다(사진).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이날 기도모임에서 6000여명의 참석자는 민족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의 힘을 모았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하나님의 시간표를 위한 눈물의 구국기도’라는 설교에서 민족사의 앞날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복음적 평화통일을 간구하는 크리스천이 되자고 도전했다. 오 목사는 “지금은 하나님이 움직이시는 특별한 시간이라는 사실을 알고 전력을 다해 복음적인 평화통일을 간구해야 한다”면서 “통일은 절대 먼 일이 아니라 기도하는 자에게 주시는 주님의 선물임을 확신하자”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신앙인은 애국자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휴전선이 끊어지도록 우직하게 생명을 걸고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벤 토레이 예수원 삼수령센터장도 “하나님은 지금 한국교회가 겸손함과 통회자복으로 하나 되어 서로를 용서하라고 말씀하신다”면서 “북한의 문을 열어달라고 간구하기 전에 먼저 우리가 하나 되기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사랑의교회에서 열린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