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무라 IBA 회장 “국제 법률시장 서울중심 발전하는 계기될 것”
입력 2011-03-04 18:47
“세계변호사협회(IBA) 아시아본부 서울 설치는 국제 법률시장이 서울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가와무라 아키라 IBA 회장은 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신영무)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가와무라 회장은 “지난달 26일 바하마에서 개최된 IBA 이사회에서 서울에 아시아본부를 설치키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한국은 국제시장과 이슈에 맞춰 변호사를 더 효율적으로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럽, 남미, 중동에 이어 네 번째인 아시아본부는 오는 11월 설치된다.
가와무라 회장은 또 “최근 금융위기 이후 법률 업계도 세계화돼 수많은 금융기관이 얽힌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법률시장 개방에 대해 “젊은 변호사에게 국제 법률서비스와 언어 등을 교육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의 검사임용 문제에 대해 “일본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와무라 회장은 일본 로펌 앤더슨모리&도모쓰네 대표 변호사로 지난해 IBA 회장으로 선출됐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