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길을 관광명소로… 괴산군, 16억 들여 소조령∼이화령휴게소 11㎞ 조성
입력 2011-03-03 22:21
충북 괴산군은 저탄소 녹색성장 생활환경 창출과 녹색 교통수단 육성, 연풍 관광자원 명소화를 위해 ‘새재 자전거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충주시 탄금교∼경북 예천군 상풍교 100㎞ 구간의 새재 자전거길 조성사업 중 옛 3번 국도 소조령∼이화령휴게소 11.43㎞에 사업비 15억9000만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8월 말까지 이 구간에 갓길을 포장하고 안전펜스, 안내표지판, 쉼터, 바이크스테이션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이달 중 실시설계용역과 사전환경성 검토를 실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풍레포츠공원, 수옥정관광지, 마애불좌상, 한지전통체험단지, 김홍도 거리는 물론 칠성면 산막이옛길, 쌍곡구곡의 괴산군 명소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재는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에 걸친 해발 1017m 높이의 고개로 ‘조령’이라고도 한다. 이곳에는 임진왜란 이후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의 3개 성문이 설치됐고 3관문 조령관은 사적 147호로 지정됐다.
괴산=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