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뺑소니 사망…” 보험금 20억대 청구

입력 2011-03-03 18:45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일 보험상품 9개에 가입한 뒤 자신이 해외에서 사망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동생에게 보험금을 청구하게 한 혐의(사기미수 등)로 방모(39·여)씨를 구속하고 동생(35·여)은 불구속 입건했다. 방씨는 지난해 6월 중국 여행 중 뺑소니 사고를 당해 병원 치료를 받다 7월 사망한 것으로 서류를 꾸며 동생에게 보험금 20억9170만원을 청구토록 한 혐의다. 이들은 브로커를 통해 중국 공안이 발급한 도로교통사고인정서와 현지 의사 명의의 거주민사망의학증명서를 위조해 보험사에 제출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