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첫 LG 전시회 참석 룰라 “첨단기술에 깊은 인상 받았다”
입력 2011-03-03 21:29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해 말 퇴임 이후 첫 강연 대상으로 LG전자를 선택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LG전자 신제품 전시회에 참석해 40여분간 강연했다고 오글로브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LG전자의 움베르토 데 비아제 마케팅담당 이사는 “룰라는 전 세계적인 인물이자 브라질 경제성장의 상징”이라며 룰라 전 대통령의 전시장 참관과 강연이 LG전자의 기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이날 강연에서 “LG의 첨단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브라질 발전에 큰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시네마 3DTV’를 직접 체험한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기도 했다. 룰라 전 대통령의 강연료는 브라질 주요 인사 중 최고인 20만 헤알(약 1억355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