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이 땅을 고치소서
입력 2011-03-02 18:10
역대하 7장 11∼18절
오늘의 시대적 상황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이 기도해 이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땅을 고친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땅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이 땅의 각종 소산물은 물론 인간 삶의 자세와 환경 등 이 세상 모든 상황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 땅을 고칠 수 있을까요?
첫째, 악한 길에서 떠나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현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어느 하나 성한 것이 없습니다. 총체적으로 병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바로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소금과 빛, 거룩한 향기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끌을 보고 돌을 던지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또한 악한 길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악한 길에서 떠나야 그 땅을 고쳐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국교회와 우리나라가 사는 길은 다른 데에 있지 않습니다. 악한 길에서 완전히 돌아서서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그것이 자기를 포기하고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이 땅이 고쳐집니다.
둘째, 교만을 버리고 겸손해야 합니다. 교만은 패망의 원인입니다. 교만은 자기 자신이 다른 이보다 더 잘났다고 착각하는 데서 발생하는 암적 요소입니다. 작금의 한국교회와 우리나라가 고통당하는 것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세상에 오셔서 죄와 저주로 멸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오늘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이 바로 십자가 정신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성도들이 책임져야 합니다. 또 스스로 겸비해야 합니다. 주님은 죽기까지 자기 자신을 낮추고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은 이 세상에서 공생애 3년 동안 죄인과 병든 자,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찾아 섬기셨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모두가 자기만 잘났다고 합니다. 개인의 유익을 위해 상대방을 짓밟고 자기만 살려고 합니다. 한마디로 모든 인간이 다 중병에 걸린 비정상인 상태입니다. 성도들은 교만을 버리고 스스로 겸비하고 섬기는 자가 돼야 합니다. 그럴 때 이 세상을 고칠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해야 합니다.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과의 만남이요, 교제입니다. 은혜를 입는 통로입니다. 기도해야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입을 수 있습니다. 기도 없이는 나 자신은 물론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고칠 수 없습니다. 현재의 어두운 현실은 기도하지 않는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올바른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우선적으로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주님의 뜻이 실현될 때 병든 이 땅이 고쳐지게 됩니다.
우리 모두 악한 길에서 떠납시다. 또한 교만을 버리고 겸손히 섬김의 삶을 삽시다. 내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해 그대로 실천하는 진실한 삶을 삽시다. 병든 이 땅은 반드시 고쳐지게 될 것입니다.
김요셉 목사(선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