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서린동 사옥 되산다
입력 2011-03-01 18:42
SK그룹이 6년 전 미국 투자은행에 팔았던 서울 서린동 사옥을 다시 매입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국민연금공단과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서린동 사옥을 약 5500억원에 매입키로 하고 28일 건물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SK그룹 지주회사인 SK㈜와 SK이노베이션·SK E&S 등이 부동산펀드에 60%를 출자하고 국민연금이 남은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5년 펀드 만기가 끝나면 SK그룹이 우선매수권을 갖기로 했고, 연 200억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수익으로 분배할 계획이다.
SK그룹은 2005년 인천정유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서린동 사옥을 약 4500억원에 BoA메릴린치에 매각했었다.
맹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