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대 청소년 통신요금제 KT·LG유플러스도 3월 도입
입력 2011-03-01 18:44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이르면 이달 청소년 대상 2만원대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KT는 1일 기존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할인 요금제 ‘i-teen’보다 가격을 낮춘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하기 전에 세부적인 서비스 내용을 놓고 고민 중”이라며 “새 요금제의 기본요금은 i-teen 요금제(3만5000원)보다 대폭 내린 2만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SK텔레콤의 청소년 요금제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춘 요금제를 준비 중”이라며 “이르면 3월 중 도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역시 기본료가 3만5000원인 청소년 요금제 ‘teen35’와 별도로 스마트폰 사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중순쯤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본료는 내리고 무료데이터 사용량은 늘려 타사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2만원대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인 팅스마트 요금제 도입을 발표했다. 팅스마트20(기본료 2만원), 팅스마트25(기본료 2만5000원), 팅스마트30(기본료 3만원) 등을 3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저가 보급형 단말기와 함께 저렴한 요금제의 등장으로 청소년층에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