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문화예술대상 ’ 5개부문 6명 확정
입력 2011-03-01 20:09
국내 기독교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주는 한국기독교문화예술대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다.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기독교문화예술원(총재 김기원 목사)은 1일 올해 수상자로 문학부문에 박종구 목사, 방송부문에 탤런트 이응경 이원용씨, 연극부문에 김민정씨, 음악부문에 임청화 교수, 예술 교육부문에 신건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크리스찬문학가협회장을 지내면서 ‘월간 목회’를 통해 오랫동안 문서선교에 헌신해 왔다. 한국교회가 문화예술 발전에 관심을 갖고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해 온 박 목사는 ‘청교도의 황태자 스펄전’ ‘20세기 세계는 어디로 가는가’ 등 많은 저서를 냈다.
이응경씨는 현재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원용씨는 백상예술상 신인상, KBS 연기상, MBC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예술 선교에 힘쓰면서 간증에서 예배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봉사에 힘써 왔다.
김씨는 극단 ‘여인극장’ 단원으로 1981년과 91년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받았다. 특히 그동안 성극 출연에 힘써 왔으며 교회에서도 예배 연극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임 교수는 백석대학교 기독교문화·예술학부 교수로 재임하면서 유럽 3개국 순회공연과 네덜란드 여왕 초청 공연을 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오페라 ‘나비부인’ ‘라보엠’ ‘피가로의 결혼’ 등에 출연했다.
신 교수는 개혁신학교 연구원에 몸담고 있으며 전국순회 단기교육 음악대학을 300회 이상 개최해 오면서 기독교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한국예능선교회를 통해 교회음악 지도자를 양성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한국기독교문화예술원 원장 이상열 목사는 “이 상은 기독교문화에 대한 교계의 관심을 높이고 관련 문화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철저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여섯 분을 통해 한국 기독교문화예술이 계속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임원 이·취임식도 겸해 열린다. 김기원 목사가 총재를 맡으며 대표회장에 장부용 목사, 상임회장에 한인수 장로, 운영회장에 안영화 교수가 각각 임명된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