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文化 가정을 多情하게… 지자체서 정착 돕는다

입력 2011-03-01 17:39

광주·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소방서 등이 다문화가족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확대하고 국제적 인재 육성을 위한 언어영재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말부터 도내 이주여성 7289명이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요리강좌를 6개 국어로 실시해 왔다. 앞으로는 이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 인터넷 사용요금 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정 자녀 8785명이 언어발달 지연으로 학교생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올해부터 언어발달지도사 15명을 배치해 ‘엄마나라 언어 습득을 위한 언어영재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도는 이들이 2개 국어 이상을 구사하는 국제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에게 한국어교육, 부부교육, 가족상담 등을 제공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지난해 15곳에서 올해 2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의사 소통이 어려운 이주여성을 위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 시부모와 배우자 2000여명에게 부부공동체 훈련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목포시 등 10개 시·군에서는 다문화가족이 이웃 다문화가족에게 가족상담이나 자녀학습지도 등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다문화가족 나눔 봉사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완도군의 경우 국적을 취득하고도 이름을 바꾸지 않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한국식 이름으로 개명해 주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구례군의회는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지원사업과 다문화가족 지원위원회와 지원센터 설치 등을 담고 있는 다문화가족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구례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은 155가구에 달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관련 조례가 없어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같은 기초적 복지시설도 마련할 수 없었다.

광주 서부소방서는 최근 ‘다문화가족 안전 우리가 지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문화가족의 집을 직접 방문해 소화기를 비치하고 경보기를 설치했다. 서부소방서는 또 전통시장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다문화가족과의 유대도 강화할 계획이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광주·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소방서 등이 다문화가족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확대하고 국제적 인재 육성을 위한 언어영재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말부터 도내 이주여성 7289명이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요리강좌를 6개 국어로 실시해 왔다. 앞으로는 이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 인터넷 사용요금 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정 자녀 8785명이 언어발달 지연으로 학교생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올해부터 언어발달지도사 15명을 배치해 ‘엄마나라 언어 습득을 위한 언어영재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도는 이들이 2개 국어 이상을 구사하는 국제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에게 한국어교육, 부부교육, 가족상담 등을 제공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지난해 15곳에서 올해 2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의사 소통이 어려운 이주여성을 위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 시부모와 배우자 2000여명에게 부부공동체 훈련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목포시 등 10개 시·군에서는 다문화가족이 이웃 다문화가족에게 가족상담이나 자녀학습지도 등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다문화가족 나눔 봉사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완도군의 경우 국적을 취득하고도 이름을 바꾸지 않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한국식 이름으로 개명해 주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구례군의회는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지원사업과 다문화가족 지원위원회와 지원센터 설치 등을 담고 있는 다문화가족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구례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은 155가구에 달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관련 조례가 없어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같은 기초적 복지시설도 마련할 수 없었다.

광주 서부소방서는 최근 ‘다문화가족 안전 우리가 지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문화가족의 집을 직접 방문해 소화기를 비치하고 경보기를 설치했다. 서부소방서는 또 전통시장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다문화가족과의 유대도 강화할 계획이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