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3월 13일 꽃망울… 예년보다 2∼3일 일찍 펴

입력 2011-02-28 21:39

올해 개나리는 평년보다 5일이나 이른 이달 13일쯤 제주도 서귀포에서 첫 꽃망울을 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8일 올해 개나리 첫 개화 시기가 제주도 서귀포 13일, 남부지방 15∼26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지방은 27부터 4월 1일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서는 4월 2일 이후 개나리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진달래는 15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피기 시작한다. 남부지방에서는 17∼28일, 중부지방에선 3월 29일∼4월 3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서는 4월 4일 이후다.

지역적 편차가 있지만 개나리와 진달래 개화는 예년보다 각각 2.5일, 2.3일 앞당겨졌다. 서울은 1930년대에 비해 개나리는 약 17일, 진달래는 약 16일 빨리 핀다.

첫 개화 이후 1주일이 지나면 만개한 꽃을 볼 수 있다. 제주도에서는 3월 20∼21일, 남부지방에선 3월 24일∼4월 2일, 중부지방에서는 4월 5∼8일 각각 절정을 맞게 된다. 서울에서는 4월 5∼6일 개나리와 진달래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