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차 좋아”… 선호도, 디젤차의 두 배
입력 2011-02-28 18:38
가솔린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디젤 차량보다 두 배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로버트보쉬 디젤사업부는 최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현재 소유차량은 가솔린 차량(73.1%)이 가장 많았고 디젤 차량은 18.2%, LPG 차량은 8.7% 순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 등 전국 6대 도시 만 20∼59세 자가운전자 1006명에 대한 개별 면접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가솔린 차량 보유자들은 86.1%가 향후 구입할 차량 엔진 유형에 대해 가솔린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반면 디젤 차량 보유자들은 46.5%가 디젤 엔진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LPG 차량 보유자들은 20.8%만 향후 LPG 엔진 차량을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가솔린 차량의 98.4%가 세단형이었으며 디젤 차량은 94%가 레저형(SUV)인 것으로 조사돼 ‘가솔린 엔진=세단형’, ‘디젤 엔진=레저용’으로 뚜렷하게 구분됐다.
한편 응답자들은 디젤 차량의 장점으로 저렴한 연료비(51.7%), 좋은 연비(49.5%) 등을 꼽았다. 반면 단점으로는 불편한 승차감(59.1%), 높은 구입비용(29.4%) 등을 지적했다(복수응답).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