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수수료율 1%이하로 내린다… 2000억원 이상 절감
입력 2011-02-28 18:29
3월부터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체크카드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3월부터 연매출 9600만원 미만 중소 가맹점의 체크카드 수수료율이 2.0∼2.1%에서 1.0% 이하로 1.0% 포인트 정도 낮아진다.
또 매출액 규모가 큰 일반 가맹점도 전업 카드사는 1.7% 이하로, 은행 카드사는 1.5% 이하로 0.6% 포인트씩 인하된다. 전업 카드사는 계좌를 사용하는 은행에 계좌이체 수수료(0.2∼0.5%)를 지급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가맹점들이 카드사에 지급하는 가맹점 수수료는 연간 약 2000억원 이상 절감될 것이라는 게 카드업계의 설명이다.
가맹점 수수료율이 낮아지면서 체크카드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지급결제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388만건, 141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5%, 42% 급증했다. 이에 신용카드는 하루 평균 건수와 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19.2%, 5.9%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소득공제율이 5% 포인트 높고 최근 부가서비스도 확대되는 등 사용 유인이 커지면서 이용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