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말 테마파크’ 4월1일 개장… 부산경남경마공원내, 866억 들여 6개 랜드 조성

입력 2011-02-28 17:57


국내 처음으로 조성중인 ‘말(馬) 테마파크(조감도)’가 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4년전 866억원의 사업비로 착공한 공원 내 ‘말 테마파크’를 오는 4월1일 개장키로 하고 마무리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말 테마파크는 총 37만8000㎡ 부지에 말을 주제로 제각기 특색을 가진 ‘더비랜드’, ‘포니랜드’, ‘호스토리랜드’, ‘호스아일랜드’, ‘에코랜드’, ‘승마랜드’ 등 6곳의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더비랜드에는 분수 및 더비광장, 경마체험관, 사계절 썰매동산, 전망대, 공연장 등이 마련된다. 포니랜드에는 포니승마장과 미니축구장이, 호스토리랜드에는 각국의 세계마문화체험장이 들어선다. 또 호스아일랜드에는 꽃마차호수와 장미원이 조성되고, 에코랜드에는 안개분수와 말조각공원이 설치된다. 승마랜드에는 국제승마경기장과 실내승마장이 만들어진다.

이 가운데 에코랜드와 승마랜드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는 경마공원 입장 때 지불하는 800원만 내면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조정기 본부장은 “말 테마파크를 개장하면 경마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해소되고 건전한 레저스포츠로서의 경마의 이미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영남지역의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