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2차 5개년 계획 경제성장 연 7% 목표
입력 2011-02-27 21:49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27일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12차 5개년(2011~2015년) 계획(12·5규획) 기간 경제성장 목표를 연 7%로 잡았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경제성장의 질과 효율을 높이고 민생을 향상시키기 위해 12·5규획 기간의 성장목표를 이같이 정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맹목적인 성장추구는 생산설비 과잉을 불러오고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을 저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그동안 연 7.5% 이상 성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 왔으나 12·5규획 기간 중 본격화될 내수중심으로의 경제구조 전환을 위해 성장목표를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원 총리는 위안화 절상 문제와 관련, “인민폐 환율은 국가 주권 문제”라면서 “환율개혁은 주체성, 점진성, 통제 가능성 등 3개 요건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이동재 선임기자 dj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