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中과 합작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한다

입력 2011-02-27 20:08

삼성자산운용이 중국 현지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5일 신라호텔에서 상재(湘財)증권과 합자 자산운용사를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상재증권은 거래대금 기준으로 100여개 현지 증권사 중 20위권인 업체다.

합자 자산운용사의 자본금은 2억 위안(한화 약 342억원)으로 삼성자산운용이 40%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중국 현지에서 직접 자산운용에 나설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중국 운용사를 기반으로 2015년 아시아 정상급 운용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지 투자자 대상으로 자금을 모아 중국이나 한국에 투자하는 등 중국 자산운용시장을 보다 깊숙하게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007년 홍콩, 2008년에는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