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 골프, 양용은 4강진출 좌절… 카이머 랭킹1위
입력 2011-02-27 19:31
양용은(39)이 ‘별들의 전쟁’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양용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매트 쿠차(미국)에게 1홀을 남기고 2홀을 뒤져 탈락했다.
28일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은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의 대결로 압축됐다. 세계랭킹 2위 카이머는 버바 왓슨(미국)을 1홀 차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해 29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르는 기쁨도 함께 누리게 됐다. 만 26세인 카이머는 1986년부터 골프랭킹이 집계된 이후 1997년 21세로 1위에 오른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넘버원’이 되는 선수가 됐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