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갯벌·바다 등 지역자원을 관광자원化… 다양한 레포츠대회로 수익창출
입력 2011-02-27 19:52
전남도는 올해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인 섬·갯벌·해양 등을 활용, 레저스포츠대회를 개최해 지역 브랜드 제고는 물론 동호인 및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레저스포츠 활동 인구의 지속적 증가와 소득수준 향상으로 레저스포츠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간 4만2000여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레저스포츠대회를 개최,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 개최될 레저스포츠대회는 요트, 카누, 산악자전거, 승마, 바다수영, 래프팅, 철인 3종 경기, 뻘배대회 등 8개 종목 12개 대회이며 레저스포츠이벤트는 요트, 카누, 승마, 자전거 등 4개 종목 6개 다.
특히 지난해 처음 열린 전남∼제주 국제요트대회는 올해의 경우 50여척의 요트가 제주를 출발, 전남에 도착하는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도는 이 대회를 기반으로 전남 서남해안권과 제주권을 잇는 해양관광 거점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또 영산강 물길의 해양관광자원화 및 사계절 레저상품 개발을 위해 도지사배 카누대회, 카누 주말리그, 외국인 유학생 해양레저스포츠체험교실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대회를 영산호에서 개최한다. 전국 최초로 포뮬러원(F1) 경기장을 활용한 전국자전거대회와 국제철인3종경기, 전국트라이애슬론대회등도 열어 전남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나갈 방침이다.
특히 세계 5대 갯벌중 하나인 서남해안 갯벌에서 어민들의 이동 수단이었던 뻘배를 레저용으로 개발, 지난해 첫 대회를 개최했던 뻘배대회를 올해엔 보성 벌교에서 열어 관광객들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이밖에 지리산·백운산·금성산 등에서 개최되는 산악자전거대회, 국내 최장인 임자도 백사장에서 개최되는 전국지구력승마대회와 해변 말축제, 섬진강 래프팅대회 등이 잇따라 준비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레저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