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코치 브라이언 오서 2월 28일 방한… “김연아 결별과 관련 언급은 없을 것”
입력 2011-02-25 17:47
피겨여왕 김연아의 스승이었던 브라이언 오서(사진)코치가 김연아와 결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오서 코치는 28일부터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2011 강릉 ISU 세계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크리스티나 가오(17·미국)의 코치로 같은 날 방한할 예정이다.
김연아와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했던 오서 코치는 지난해 8월 김연아와 결별한 후 결별 이유를 놓고 김연아측과 공방을 벌였다. 당시 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어머니이자 올댓스포츠 대표인 박미희씨로부터 일방적으로 결별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김연아측은 타 선수에 대한 코치 제의설로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결별 통보는 오서 코치가 먼저 했다고 맞섰다.
오서 코치측은 방한과 관련해 “방한은 가오를 지도하기 위한 것으로 김연아에 관련된 언급은 일절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방한 중 김연아와의 결별 이유를 언급할 기회가 있을지 모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이동원(14·과천중)과 이호정(14·서문여중) 등 한국 피겨스케이팅 기대주들이 참가한다. 이동원은 2009년 1월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주니어부 신기록인 144.62점을 기록했고 이호정은 지난해 대표 선발전에서 김해진(14·과천중)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기대주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