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자폭테러 최소 12명 사망
입력 2011-02-25 04:14
이라크 중부의 도시 라마디에서 24일(현지시가) 이슬람교 창시자 마호메트의 탄생일 축하 행사장을 노린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12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치안 소식통들은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라마디의 문화센터에서 자폭범이 폭탄을 터트려 사망자 외에도 18명이 다치는 참사를 빚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다가 부상한 히크메트 할라프 안바르주 부지사는 "마호메트의 탄생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한창 진행되는 도중 남자가 문에 들어와 '신은 위대하다'고 말하고 자폭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바그다드 북서쪽 약 60km에 있는 바쿠바에선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괴한들이 한 남성의 집을 습격, 해당 남성과 그의 아들 3명 등 총 4명에게 총격을 가해 모두 살해했다.
살해된 아들 중 한 명은 디얄라주의 경찰이지만 이들이 왜 표적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