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워크아웃 개시
입력 2011-02-24 21:17
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다.
진흥기업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24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채권은행 자율협의회 회의를 가진 결과 채권금융기관(제1금융권 10개사) 75% 이상의 동의로 진흥기업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협약채권기관(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일부 담보채권자들의 반대, 신규자금 지원에 대한 부담감, 대주주인 효성의 지원 확약 요구 등을 이유로 비협약기관의 동의 비율이 기대수준에 미달했지만 협의회가 워크아웃을 통한 기업 회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약 두 달의 채권행사유예기간 동안 실사를 통해 진흥기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동의서를 미제출한 비협약채권기관에 대해 워크아웃 동의서 요구도 병행키로 했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