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3언더 단독2위… 청야니에 1타 앞서
입력 2011-02-24 18:20
세계랭킹 4위 최나연(25·SK텔레콤)이 세계 1위 청야니(대만)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최나연은 24일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 가든코스(파72·65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해 상금왕과 최저 타수상을 거머쥔 최나연은 단독 선두에 나선 아리무라 지에(일본·4언더파 68타)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라 시즌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청야니 킬러’로 명성을 날린 최나연은 이날도 청야니와의 같은 조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4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청야니는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