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이주여성 고국과 화상상봉 시스템 설치
입력 2011-02-24 18:02
고국의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결혼 이주여성들을 위해 화상 상봉시스템이 설치된다.
경남도는 3월 중순까지 지역내 29개 정보화마을 홈페이지에 결혼 이주여성들이 고국의 가족들과 화상상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국내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여성들이 언제든지 조국의 부모·친지들과 얼굴을 보면서 안부를 묻고 대화할 수 있어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고 한국생활 정착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상상봉 방법은 이주여성이 정보화마을 홈페이지 화상상봉시스템에 접속할 때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중국 등에 있는 가족들이 그 나라에 설치돼 있는 PC나 정보접근센터에 접속하면 쌍방향 의사소통할 수 있다.
도는 도내 29개 정보화마을에 대형 TV와 웹 카메라, 스피커폰 등 화상상봉 관련 장비설치를 위해 마을당 150만원씩 총 4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