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음식과 요리 外

입력 2011-02-24 17:52

교양·실용

△음식과 요리(해롤드 맥기)=‘주방의 화학자’로 ‘타임’지 선정 200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던 저자가 세상 모든 음식과 요리에 대한 지식·맛의 비결을 풀어낸다. 이희건 옮김(백년후·7만8000원).

△한국 외교 24시(이승철)=20여년 동안 외교현장을 누볐던 종합일간지 논설위원이 김영삼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드러났던 우리 외교의 구조적 문제점을 꼬집는다. 생동감 있는 일화를 통해 성과를 포장해온 한국 외교의 그늘이 드러난다(부키·1만6000원).

△혈관이 살아야 내 몸이 산다(다카자와 겐지 外)=자각증상 없이 다가오는 ‘조용한 살인자’ 혈관질환을 경계하라. 뇌졸중,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법과 막힌 혈관을 깨끗이 청소하는 법을 망라한 혈관 사용설명서. 박재현 옮김(이상·1만2000원).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도현신)=전란 중에 처음 만들어졌거나 전쟁 이후 새롭게 생긴 음식을 소개한다. 전쟁을 통해 음식이 탄생하는 역사적 배경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파괴자가 아닌 문화 전파자로서의 전쟁의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시대의창·1만3800원).

△우등생 자기주도 학습법(백종화)=별의별 공부법을 다 시켜 봐도 공부를 못하는 아이, 부모의 잘못된 공부법 선택이 아이의 공부습관을 망치고 있다. 전문 아동학자가 하루 45분 습관을 통해 아이를 우등생으로 만드는 비법을 들려준다(아주좋은날·1만2000원).

문학

△편지로 읽는 슬픔과 기쁨(강인숙)=박완서 유치환 노천명 이광수 서정주 전혜린 등 예술가들의 육필편지 49편에 영인문학관 관장인 저자가 해설·감상을 덧붙였다. 편지마다 차마 적지 못한 그리움이 절절하다(마음산책·1만6000원).

△야행관람차(미나토 가나에)=어느 날 도쿄 고급 주택가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살인자는 어머니이고 희생자는 아버지, 이들에게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일본의 베스트셀러 추리작가가 매혹적인 서술로 비밀을 풀어간다. 김선영 옮김(비채·1만2000원)

△왕의 군대(유광수)=쇄국과 개국 사이의 갈등과 민씨 일가의 폭정, 민초들의 암울한 현실이 혼재됐던 188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문학적 상상력과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를 가미했다(휴먼앤북스·1만2000원).

어린이

△아빠의 인생 사용법(글 토마 스코토·그림 엘로디 뒤랑)=아이의 호기심 어린 시선에서 바라본 아빠의 모습을 담았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이야기하듯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서로에 대한 애정과 연대감을 확인하게 된다(어린이 작가정신·8500원).

△세계의 공주 이야기(글 호안 비뇰리 外·그림 사라 루아노)=공주라고 모두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세상에는 다양한 공주가 살고 있답니다. 상상력이 쑥쑥 자라는 그림책 시리즈 첫번째 권(글담어린이·1만5000원).

△별별 법이야기를 들려줄게(글 유재원·그림 맹주희)=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법과 생활 지식 그리고 법조인이 되는 길까지, 변호사 아빠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법률문제를 쉬운 설명으로 실감 나게 풀어준다(넥서스주니어·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