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비전 글로벌 경영-LG하우시스] 고광택시트, 美 시장 70% 점유

입력 2011-02-24 17:33


LG하우시스는 국내 건설업계의 침체로 인한 위기를 해외사업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주요 공략 시장은 중국과 미국이다.

중국시장 전략은 철저한 현지화다. 1999년 톈진에 생산공장을 설립한 이후 현지 연구개발(R&D)과 디자인 역량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덕분에 올해 창호재 매출은 2006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고급창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중국 내 메이저 창호 업체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내륙 도시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는 바닥재 제품은 올해 5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미국에선 고광택시트와 인조대리석 등 전략 제품 중심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고광택시트는 미국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 2005년에 인조대리석인 하이막스 생산공장을 건설한 이후 듀폰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2005년 18%에 불과했던 해외사업 비중이 지난해 30%를 넘어섰다. 2015년 이전에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