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비전 글로벌 경영-STX] 아프리카 가나에 주택사업 진출
입력 2011-02-24 17:34
STX그룹은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조선·기계, 해운·무역, 플랜트·건설, 에너지 등 4개 사업 부문을 축으로 국내 주요 사업장과 해외지사 80여곳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그룹 주력인 조선업에서 한국-중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했다. 일반 상선부터 여객선, 해양플랜트 및 방산용 군함까지 조선 4대 분야 모든 선박을 건조하는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으로 도약한 것.
특히 STX조선해양을 중심으로 STX다롄, STX유럽 등 해외 생산거점의 시너지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초대형 크루즈선, 해양작업지원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는 플랜트·건설, 에너지 부문이 돋보인다. 지난달에는 100억 달러 규모의 가나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 기공식을 가졌다. 이는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단일 사업으로 수주한 공사 중 최고 금액이다. 2015년 주택단지들이 완공되면 가나의 고질적인 주택난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라크 등에서도 STX는 특유의 도전적 행보로 전후복구사업 등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STX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정해 해운·조선·기계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동시에 플랜트·에너지 및 자원개발사업 등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TX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 14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시너지를 확보해 2020년 매출 10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