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전하는 강사 정재선씨 “행복해 지려면 웃으세요”

입력 2011-02-24 17:52


“행복한 기운을 전해줄 수 있는 웃음 강사가 필요합니다. 저는 행복 웃음 강사입니다.”

한국행복컨설턴트협회 전문강사 정재선(40·사진)씨. 2008년 5월 그에게 한꺼번에 닥친 고난이 그를 이 길로 인도했다. 친정어머니와 언니의 암 발병, 남편의 실직이 동시에 벌어져 경제적 심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 집 앞 복지관에서 웃음치료 강사 양성 광고를 보았다. 마음을 다스리고 어머니와 언니를 위해 뭔가 해보고 싶어 웃음치료 교육을 받았다. 스트레스로 암에 걸린 것 같아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

“다행히 수술과 치료로 지금은 다 나으셨어요. 덕분에 새로운 직업을 갖게돼 복지관, 주민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교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어요.”

대학시절 10년을 선교단체 간사로 제자양성을 해 온 그는 현재 예원교회 유·초등부와 중·고등부에서 사역하고 있다. 그는 웃음치료를 생활 속에 적용하고 있다. 타성에 젖어 주도적이지 못한 초등학생들을 위해서는 긍정 리더십 강의를 한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는 고민 상담을 한다. 현재 서울의 한 종합복지관 치매중풍노인 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에게 웃음치료를 하고 있다.

“레크리에이션이지만 웃음과 연관된 건강관리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는 노인들의 웃음치료와 함께 노인건강관리지도사로도 섬기고 있다. 지도사 양성도 한다. 서울 역촌동 프라미스신학원 사회교육원에서 내달 10일부터 노인건강관리지도사 과정을 개설한다. 매주 목요일 15주 과정으로 이론과 실제적인 건강관리를 지도한다(02-385-7942∼4).

최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