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감춰진 대가들의 삶·애증… ‘사랑을 그리다’

입력 2011-02-24 18:05


페테르 파울 루벤스부터 에두아르 마네,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구스타프 클림트, 파블로 피카소 등 당대를 대표하던 화가와 안젤름 포이어바흐, 오거스터스 존, 리 밀러 등 개성 넘치는 예술세계를 이룩한 화가 등 총 40명의 위대한 화가들이 그린 연인의 모습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25년간 유럽에서 미술사를 가르쳐온 저자(줄리엣 헤슬우드)가 화가들과 화폭 속 연인들과의 은밀하거나 대담하고, 때론 치열했던 사랑 이야기를 컬러 도판과 함께 담았다. 1장 ‘행복한 사랑의 기억’에서는 클림트와 마르크 샤갈 등이 화폭에 담은 연인들과 완전한 사랑을 이룬 이야기를 전한다. 2장 ‘치명적인 사랑의 기억’에서는 오귀스트 로댕과 카미유 클로델처럼 화폭 속 연인과 파경에 이른 화가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소개한다. 배은경 옮김(아트북스·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