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편식 않고 폭 넓은 책 소개… ‘마흔 살의 책읽기’

입력 2011-02-24 18:06


젊은 시절의 꿈을 잃어버린 채 어느새 밥벌이의 힘겨움과 가장의 고독에 젖어버린 우리 시대 마흔의 남자들이 느끼는 삶의 무게와 희망을 26권의 책 속에서 찾는다. 일간지 편집기자인 저자(유인창)는 어느 날 문득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에 놀라 마흔의 길목을 넘기면서 읽었던 책들에서 느낀 소회와 감동을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교양을 쌓거나 스펙을 늘리기 위한 독서가 아니라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앞날을 대비하는 책읽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생수업’ 등 인생의 의미와 행복의 조건을 이야기하는 잠언에서부터 ‘낭만 바이크’ 같은 여행에세이, ‘프로페셔널의 조건’ 같은 자기계발서까지 폭넓은 분야의 책을 소개하고 성찰과 공감, 휴식과 위로,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바다출판사·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