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꼴찌 오리온스에 진땀승… 1위 수성

입력 2011-02-23 22:08

부산 KT가 꼴찌 대구 오리온스에 진땀승을 거두며 1위를 힘겹게 수성했다. KT는 2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에서 68대 6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창원 LG에게 일격을 당하는 등 최근 3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던 KT는 이날 간신히 승리해 연패를 면하면서 32승12패가 돼 2위 인천 전자랜드(31승13패)와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단독 1위를 사수했다. KT는 꼴찌 오리온스에 4쿼터 중반까지 뒤지다 막판 간신히 역전에 성공했다. 찰스 로드가 18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해 승리의 선봉장에 섰고 박상오가 17점 6리바운드로 뒤를 거들었다. 반면 오리온스는 막판 뒷심 부족으로 다 잡았던 승리를 내주고 4연패에 빠졌다.

전주 KCC는 안양 한국인삼공사를 76대 7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3위 KCC는 2위 인천 전자랜드에 2.5게임차로 따라붙으며 플레이오프 4강 직행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