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 전야 축제… ‘세계평·화음악회’ 3월 2일 개막

입력 2011-02-23 19:53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화합을 기원하는 감동의 자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제4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의 전야행사인 ‘세계평·화음악회’가 신원에벤에셀 성가단 주관으로 다음 달 2일 오후 7시 서울 대치동 서울교회에서 막을 올린다.

1995년부터 시작된 ‘세계평·화음악회’는 올해로 16회째를 맞는다.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담은 이번 음악회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최승한)의 연주와 신원에벤에셀 성가단 130여명의 합창으로 시작된다. 베이스 김요한(명지대), 테너 이현(영남대), 소프라노 김향란(국민대) 교수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신원에벤에셀 성가단은 ㈜신원(대표 박성철)이 1994년 10월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문화선교를 목적으로 창단했다. 당대 최고의 기량을 지닌 성악가로 이뤄진 성가단은 7회의 정기연주회와 200여회의 자선음악회, 900여회의 순회연주회를 가졌다.

무엇보다 성가단은 ‘사명’을 중요하게 여긴다. 교회 찬양집회뿐 아니라 기독교 문화가 낙후된 지역을 찾아다니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것. 특히 남북 교류의 일환으로 평양과 개성을 방문해 연주회를 갖는 등 음악선교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다음 달 3일 오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대통령 내외와 각계 지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02-3274-7026).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