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중학생 옥상으로 끌고가 돈뺏고 집단폭행 숨지게 해
입력 2011-02-23 18:40
중학생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무서운 10대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23일 중학생을 건물 옥상으로 끌고 가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정모(16)군 등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 등은 22일 오후 8시쯤 대전 삼성동 한 건물 옥상으로 모 중학교 1학년생인 지모(13)군 등 3명을 끌고 가 돈을 뺏고 주먹과 각목 등으로 집단 구타해 지군을 숨지게 한 혐의다.
이들은 실신한 지군을 옥상에 내버려두고 함께 끌고 온 최모(18)군 등 고등학생 2명을 데리고 나와 이동하던 중 지군의 친구인 김모(14)군 등 피해자 3명을 더 끌고 대전천 목척교 밑으로 가 휴대전화와 현금, 옷 등을 빼앗고 주먹과 발로 집단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