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역수지 -4714억엔… 22개월 만에 눈물

입력 2011-02-23 18:37

일본이 22개월 만에 무역적자를 냈다.

일본 재무성이 23일 발표한 1월 무역통계속보에 따르면 일본은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가 4714억엔(약 6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조9714억엔(약 67조5000억원), 수입은 12.4% 급증한 5조4428억엔(약 73조9000억원)이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한편, 장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본 야권은 정부의 신규 국채발행 관련 법안인 ‘특별공채법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어 6월 이후 국가예산 집행이 어려울 전망이다.

특별공채법안은 정부가 2011년도 예산안의 일반회계 예산 92조4000억엔 중 세수 등으로 충당할 수 없는 40조7000억엔을 국채 발행 등으로 메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동재 선임기자 dj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