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도 한판승 사나이도 대학교수 변신… 이태현·이원희 용인대 강단으로

입력 2011-02-23 21:35

한국 유도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을 달성했던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30·한국마사회)가 모교인 용인대학교에서 후배 양성에 나선다. 용인대는 23일 “이원희가 2011년 1학기부터 용인대학교 유도경기지도학과에서 교수로 강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대학 유도과 사상 최연소 교수가 된 이원희는 2009년 용인대에서 ‘유도 엘리트 선수와 지도자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질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그동안 교수의 꿈을 키웠다.

천하장사 이태현(35·구미시청)도 이날 용인대에서 전임강사 임명장을 받고 올해부터 이 학교 격기지도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이태현은 2006년 용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유도 60㎏급 은메달리스트인 윤현(46·제주 남녕고 교사)도 이 대학 유도학과 교수로 강단에 오른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